한중, 민영화 3/4분기로 연기
한중, 민영화 3/4분기로 연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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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사장 윤영석)의 민영화가 올 3/4분기까지로 시한이 연기됐다.
또한 전략적 제휴 대상 해외업체가 ABB그룹에서 웨스팅하우스사로 변경됐다.
산업자원부는 당초 4월로 예정됐던 한국중공업의 민영화와 관련 최근의 증시침체에 따라 민영화 일정을 3/4분기인 9월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증시가 침체된 상황에서 한중의 상장으로 신규 물량이 대거 공급될 경우 증시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민영화 계획을 수정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산자부는 한중 민영화와 관련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에 한중 민영화를 3/4분기에 추진하고 신주 1,400만주를 전략적 제휴 물량에 포함하는 동시에 전략적 제휴방법도 지분매각 외에 전환사채 매각 등 다양한 자본참여 방법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자부는 “전략적 제휴 대상업체들이 주식매입 자금이 기존 주주사에 유입되는 구주보다 한중에 남게 되는 신주 매입을 희망하고 있어 1,400만주의 신주를 발행, 전략적 제휴물양을 흡수,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중의 총주식수는 증자를 통해 11만820주로 늘어나게 됐으나 전략적 제휴업체들에게 매각키로 한 최대 25% 지분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GE와 함께 전략적 제휴대상 업체였던 ABB는 원자력 부문이 BNFL의 웨스팅하우스사로 합병됨에 따라 전략적 제휴대상업체가 웨스팅하우스사로 변경되게 됐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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