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 2014년 한 해 전 세계에 출하된 리튬 2차전지의 출하금액은 18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57억 달러보다 15.3% 늘어난 규모다. 올해도 전기차와 ESS등 중대형 에너지저장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규모는 205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4일 에너지 시장조사 전문기업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대형 리튬 2차 전지의 수요가 전기자동차와 ESS의 전세계적인 시장 확대와 동반해 오는 2020년에는 559억 달러, 용량 기준으로는 202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근 SNE리서치 연구원은 “리튬 2차전지의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삼성SDI와 LG화학 등 선두 업체들이 매출과 이익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튬 2차전지 전문가들은 중대형 시장이 IT용 시장의 규모를 앞지르는 오는 2018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이란 공통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4대 부품산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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