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 혁신동력 '첨단뿌리기술' 66건 선정
주력산업 혁신동력 '첨단뿌리기술' 66건 선정
  • 남유정 기자
  • 승인 2015.02.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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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주력산업의 혁신을 이끌 첨단 뿌리기술 66개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의 법률’에 따라 주력산업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첨단의 뿌리기술을 매년 50~100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선정, 발표된 66개 첨단 뿌리기술에는 초전도 선재(super conductive wire)를 만드는 표면처리기술, 오스템퍼링 열처리기술, 사출압축 금형·성형기술, 반도체 처리속도를 7배 이상 향상시킬 용접·접합기술 등을 선정했다.

이들 기술은 250개의 후보기술 중에서 자동차·조선·기계·반도체 등 수요기업의 기술전문가, 대학교수, 국책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60명의 전문가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첨단뿌리기술의 선정은 기술(technology)의 혁신성과 주력산업에 대한 시장성(market)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기술의 세부스펙까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3~5년 이내에 개발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뿌리기술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한 첨단뿌리기술 66개는 주조 11개, 금형 13개, 소성가공 11개, 용접 12개, 표면처리 9개, 열처리 10개 등이다. 개발 단계별로 분석하면, ‘기초연구’단계 기술이 3개, ‘개발중’단계 기술이 31개, ‘사업화’단계 기술이 16개, ‘고도화’단계 기술이 16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과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더 케이호텔에서 첨단뿌리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또한 3월까지 첨단 뿌리기술을 국내 어느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여 확인할 계획이다.

선정된 첨단뿌리기술에 대해서는 중장기 기술개발사업인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서 첨단뿌리기술의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선정한 66개 기술 중 올해 12개를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293억)을 통해 지원한다. 첨단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글로벌기업과의 매칭사업(30억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첨단뿌리기술은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첨단뿌리기술의 개발과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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