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첫 LNG터미널 착공
민자 첫 LNG터미널 착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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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226억 투입…10만㎘급 저장탱크 2기 건설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포스코(사장 이구택)가 광양에 LNG터미널을 건설한다.
포스코는 지난 1일 이구택 사장을 비롯한 정철기 의원, 이성웅 광양시장, 포스코 및 건설사 관계자,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NG터미널 착공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총 3,226억원의 예산을 투입, 제철소 내 9만평의 부지에 10만㎘급 LNG저장탱크 2기 및 13만8천m³급 수송선이 접안 할 수 있는 항만 1선좌, LNG기화설비 등의 건설에 착수했다.
LNG터미널 건설공사는 대림산업이 LNG저장탱크를, 대우건설이 항만공사를 2005년6월 준공목표로 시공하며 우선 지반을 다지기 위한 파일박기 작업을 실시하고 시설공사 승인이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설비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97년 5월 정부로부터 LNG도입 및 터미널건설을 인가 받은 후 부지매립 및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변경 등 착공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포스코는 LNG터미널이 준공되면 동남아, 중동, 호주 등에서 국제입찰방식을 통해 LNG를 직도입,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지난 2000년 광양에 500MW급, 2001년 포항에 345MW용량의 LNG발전소를 각각 건립, 가동 중에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자가용 LNG도입이 자유화돼 현재까지 한국가스공사가 인천, 평택, 통영 등 3개의 LNG터미널에서 10만∼14만㎘탱크22기를 운영하고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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