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산업부 업무보고] 에너지 신산업으로 해외진출 시동 건다
[2015 산업부 업무보고] 에너지 신산업으로 해외진출 시동 건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1.1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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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배터리 리스 유료화 신설
태양광 대여, 아파트로 확대·5천가구 목표

[한국에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략적 활용과 네트워크 확대, 정상외교를 통한 에너지·인프라 진출 확대, 중소·중견기업의 시장개척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산업부는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해외진출 촉진 부문과 제조혁신 3.0,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주력산업 고도화, 연구개발(R&D) 혁신 등에 대해 보고했다.

우선 산업부는 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올해 수출 6000억 달러, 외국인 투자 200억 달러를 달성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우선 한중 FTA를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우리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여기서 만들어진 FTA 플랫폼을 활용해 미, EU,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기지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내수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차이나데스크’를 설치해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유망 신흥지역에서는 정상외교를 통해 에너지·인프라 진출을 늘리고, 문화콘텐츠와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국내 기업과 외국 국부펀드 간의 제3국 공동 진출 등 해외진출 분야와 방식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한다. 기존 순방지역 등에서는 추가로 성과를 창출하고, 유망 신흥지역은 정상외교 확산 체계를 마련해 정상외교 성과를 심화, 확산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중소·중견기업의 시장개척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2400개의 내수 중소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수출방식도 활성화한다. 무역·기술 전문인력 100여명을 프로젝트 매니저로 지원하고 수출지원기관 협업으로 8개 기관 23개 지원사업을 통합,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창조경제 구현과 미래대비 투자 관련 산업부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본격적으로 이행해 생산현장, 제품 등 제조업 전반을 근적으로 혁신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부터 생산현장에 IT를 결합한 스마트공장을 확산시켜 2020년까지 2, 3차 기업을 중심으로 1만개 스마트공장을 만들 계획이다.

13대 산업엔진 등 주력 제조업별 차세대 제품개발을 조기에 가시화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세계적인 제조업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스마트 자동차, 친환경 LNG 추진선 등이 있다.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속도감 있는 정책으로 에너지 신산업 분야 성과도 조기에 거둘 수 있도록 힘쓴다. 시장 초기 단계의 산업은 관련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보급 사업도 확대해 시장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 서비스의 경우 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유료 충전서비스, 배터리리스사업을 올해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 통합서비스는사업자의 수익성 제고를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전기 요금제를 개선하고, 주파수 추종 등 ESS 보급도 늘린다. 태양광 대여사업을 단독 주택에서 아파트로 확대하고, 5000가구를 목표로 추진한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해 초기 시장을 만들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의 경우 울릉도 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융합한 독립형 발전원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2개 이상 섬에도 적용할 게획이다. 화력발전의 온배수열을 활용해 영농시설 난방을 지원한다. 우선 당진화력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해외진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국제기금(GCF, ODA, EDCF 등)을 활용해 아세안 등 전력부족 국가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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