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 결정 ‘다음에’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 결정 ‘다음에’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1.19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안위 “충분한 논의위해 차기회의 재상정”

[한국에너지] 월성 1호기 계속 운전 여부에 대한 결정이 연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지난 15일 열린 제33차 회의에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의결안건으로 상정, 심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스트레스테스트 전문가검증단이 제기한 안전 개선사항 등을 중심으로 약 10시간에 걸쳐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충분한 논의를 위해 차기 회의에 재상정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지진분야의 경우, 지질전문가인 원자력안전전문위원으로 하여금 전문가검증단의 검증결과에 대해 지진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차기 회의에 보고토록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수행한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심사결과와 KINS와 민간으로 구성된 전문가검증단의 스트레스테스트 검증결과, 그리고 이에 대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결과를 종합·정리한 것이다.

그동안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2009년 12월에 월성 1호기 계속운전을 신청한 이후 전문기관인 KINS를 통해 2010년 12월 서류적합성 검토를 완료하고, 2011년부터 2014년 9월까지 약 3년 8개월여 동안 심사를 수행해 같은해 10월에 심사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했다.

원안위는 또한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대형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키로 하고, EU가 실시한 방식에 미국·일본 등 추진내용과 그린피스의 지적사항을 추가 반영해 수행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이 제출한 자체 평가보고서에 대해 KINS검증단과 민간검증단으로 구성된 전문가검증단이 2013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약 1년 4개월여 동안 검증을 수행한 결과를 이달 6일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