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혁신 키워드 ‘정상화·보안·생산성’
에너지 공기업 혁신 키워드 ‘정상화·보안·생산성’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1.12 0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 “올해가 골든타임…가시적 성과내야”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사장 18명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혁신 전략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개혁 추진 의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고, 사이버 보안 강화를 강조했다.*출처=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 에너지 공기업이 공공기관 정상화, 선제적 투자, 사이버 보안 등에 집중해 혁신에 속도를 낸다. 지난 8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18개 에너지 공공기관 사장단이 참석한 ‘공공기관 혁신 전략회의’에서는 에너지 공기업 개혁 방안이 다뤄졌다.

이날 에너지 공기업 사장들은 국가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기관별로 사이버 보안 전담조직을 신설 또는 확충하고, 유능한 전문가, 신규 인력과 사이버 보안 예산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또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기탐지 시스템 구축, 모의훈련 시나리오 개발, 정기 실습훈련 등을 도입하고, 단위보안관제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이버 모의훈련과 복구 시스템 구축, 데이터 암호화 강화, 자료유출 방지체계 고도화, 망분리·무선침입 차단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진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이번에 정보보안 실태 점검 결과를 토대로 2월 중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보안 체제 강화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부채 초과감축, 수익증대 등에 따른 절감재원을 경제활성화에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시점도 최대한 상반기로 앞당긴다.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신산업과 취약설비 보수 등 에너지 안전 재단대비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투자를 투자를 검토 중이다. 경제적 효과가 높은 사업에 조기 집행해 내수 진작과 소비심리 활성화를 유도하고, 민간투자도 적극 유치해 투자촉진, 부채절감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소관 공공기관을 활용해 지역산업 육성, 지자체·지역기업 등과의 상생도 추구한다.

이와 관련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올해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고 규정하고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에너지 공기업이 부채감축에 지장이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해달라”면서 “투자 효과가 중소기업으로 이어지고, 지역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근절을 위한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할 방침이다. 11개 중점관리기관은 올해 8조7000억원 규모의 부채감축을 이행하고, 지난해 개선을 완료한 41개 기관의 방만경영 항복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 5사부터 지난해말 수립한 생산성 향상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다른 기관들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계획을 보완해 3월까지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확정,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는 새해를 맞아 경제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개혁추진 의지를 다지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정책을 갖춘 삼성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사이버 보안사례와 지역난방공사의 생산성 향상계획 등도 발표됐다.

윤상직 장관은 이날 “올해가 공공기관 정상화 2년차인 만큼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근절과 함께 생산성 향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독려했다. 윤 장관은 또 “에너지 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장이 무한한 책임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