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외근 한전KPS 사장
[신년사] 최외근 한전KPS 사장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1.04 0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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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새로운 한전KPS 창조“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전력산업의 최일선 현장에서 자신의 직분을 다해주신 한전KPS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아울러 새해에도 우리 모두 함께 더욱 더 힘찬 모습으로 한 해를 가꾸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은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정책과 발전정비시장 경쟁체제 심화 등 그 어느 때보다 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보이며,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에 도전적 여건으로 작용하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헌신에 힘입어 회사는 품질경영, 지속가능경영, 윤리경영 등에 있어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우리회사는 지난해 사창립 30주년을 맞아 나주 빛가람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며, 글로벌 초우량 기업, 100년 성장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2015년 새해의 출발선에 다시금 섰습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가지 세계경제 문제들로 인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발전정비 산업에 있어서도 한정된 시장을 두고,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의 자세를 명확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위기와 불황이 반복되는 저성장 시대에 우리가 생존하는 방법은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로서, 우리의 핵심 역량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는 길 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한전KPS의 미래 모습은, 기술과 실적을 바탕으로 하되, 사회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사회로부터 사랑 받고 존경 받는 기업, 회사의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흔쾌히 흘리는 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플랜트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조적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에도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기대해 봅니다.

친애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특히 금년은 중기전략경영계획인 ‘New & Best 2016'의 성공적 달성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는 현재 전개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잠재력 강화의 해법을 찾고자 하며, 세계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올해 회사가 추진해 나갈 전략목표를 여러분에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정적 전력공급 기여를 위한 품질기반의 정비시스템을 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회사 본연의 임무는 바로 전력의 안정적 공급입니다. 그동안 우리회사는 고장정지 제로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후 정비에서 선행정비로의 정비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며, 신규 대용량 발전설비 도입에 대응한 정비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성능 진단 및 향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정비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해 내실있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UAE 원전 시운전사업소를 발족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국제기준의 정비인력 양성과 현장정비환경 중심 절차서 개발, 그리고 현지인력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UAE 원전의 장기정비사업 수행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에 있어서도 발전소 성능복구 운영 사업, 리트로핏 등 해외 신규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사업 내실화를 위한 국가별 사업개발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해외 O&M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 기술자립 및 부품의 국산화와 원전해체 사업 시장 신규진입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하는 등 발전설비 연관사업에 있어서도 다각화를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셋째, 글로벌 경쟁우위를 위한 핵심기술 및 글로벌 창의인재를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회사는 명실상부한 ‘기술회사’로서 선택과 집중의 연구개발을 통한 핵심정비기술의 지속적인 확보가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연구성과의 전략적 권리화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개발기술 사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성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글로벌 핵심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우리 가족들의 소양 및 창의력 증진을 위한 전사적 교육훈련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라는 품격에 걸맞는 ‘한전KPS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지속가능경영체제 공고화를 위한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회사는 6년 연속 DJSI Korea 최우수기업 선정, 한국재무경영대상 수상, 공공기관 청렴도 1위 선정 등 소중한 결실을 맺은 바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는'정부 3.0' 등 정부정책의 적극적 이행과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감으로써 회사의 지속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체제 강화 등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국민의 기업으로서의 사회적책임 이행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직원 개인의 행복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복지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확대 추진 등을 통해 행복한 직장문화 확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토대로 성숙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생의 노사문화 확립과 같은 성숙한 기업문화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생의 노사문화는 힘들고 고된 직장생활을 즐겁고 보람된 생활의 터전으로 바꾸어 줄 뿐만 아니라 특히 전력설비의 안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보여주었던 성숙한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올해도 노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보다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위기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빠질 것인가 아니면 성장의 기회로 삼을 것인가는 우리의 몫입니다. 주어진 상황을 호재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과 위기극복의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서로의 힘을 모아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가정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현재를 넘어 시대의 변화에 부합되는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한전KPS의 창조를 위해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갑시다. 금년 한 해 냉철한 현실인식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굳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 낸다’는 뜻을 지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여러분의 임무에 충실히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가족 모두의 새해 소망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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