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98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원
올 겨울 98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원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1.0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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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올 12월부터 98만 가구에게 에너지구입이 가능한 전자바우처 형태로 겨울철 3개월간 총 10만원 내외(최대 15.5만원~최저 5.4만원)가 지원된다.

전기·가스 공급 중단, 연료비 부족으로 동절기에 난방을 하지 못하는 취약가구는 중위소득의 50% 이상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 이에 반해 모든 복지제도가 기초생활수급자 중심으로 전기·가스에 지원이 집중되고, 비 급자와 등유·LPG 등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올 12월부터 에너지바우처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4일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지원대상, 지원수준 등 제도의 주요내용을 공유하고 복지전달체계, 관리체계 등 시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했다.

바우처 지원 가구소득 기준은 변경되는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따라 중위소득 개념을 도입, 설정했다. 중위소득 40% 이하, 일정 재산액 이하의 기준을 만족하는 가구 대상으로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세대별 특성(가구원수, 도시가스 사용여부, 주거형태 등)을 감안해 15단계로 구분해 최대 16만5000원에서 최저 5만 4000원까지 동절기 3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관련 “동절기에 연료비 부족으로 난방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 의미있는 사업인 만큼 꼭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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