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생태 산업단지, 지역주민과 상생
대구시 생태 산업단지, 지역주민과 상생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2.0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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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주관 3단계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 지정받아
▲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EIP) 개념

[한국에너지]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산업통상자원부과 주관하는 3단계 생태산업단지(이하 EIP 사업: Eco Industrial-Park)로 지난 4일 지정받았다. 이로써 대구 산업단지의 폐기물이 지역주민 주민의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하는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EIP 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공업원료나 에너지 등으로 재사용함으로써 자원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단계 생태산업단지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3단계 생태산업단지(이하 EIP 사업: Eco Industrial-Park)로 재지정됐다.

2단계가 산업단지 내 기업간 협력을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었다면 3단계는 산업단지의 폐열 등 폐기물을 인근 주택의 난방에 이용하거나 재활용 과정을 주민들이 견학할 수 있게끔 관광자원화하는 등 주민들의 편익으로 확장된다. 이로써 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친화형 생태산업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3단계를 통해 대구는 기존 지정된 성서1~4차, 염색, 달성1·2차, 서대구산단 등 8개의 산업단지 외에 성서5차, 구지, 3공단, 검단산업단지가 추가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 EIP 사업단은 2단계 사업추진을 통해 ‘폐정수슬러지의 알루미늄 추출을 통한 재생응집제 생산 및 이용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총 24개의 과제(70개 사)를 지원했으며, 완료된 19개 과제 중 15개의 과제를 사업화해 270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3만 8000 t 온실가스(CO2) 저감의 환경적 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전국단위의 3단계 EIP 사업은 산업단지를 지역사회 친화형으로 확장해 9개 지역 46개 산업단지에서 12개 지역 105개 산업단지로 확대하고,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친화형 산업발전모델 개발을 통해 국가 규모의 산업망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희철 대구시 원스톱기업지원관은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다시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기업의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과의 환경적 갈등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중요한 만큼 산업단지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자원순환 과제 개발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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