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종, 새로운 투자 유망처 부상
가스업종, 새로운 투자 유망처 부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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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연말 30%고배당 낙관<2002-09-26>
미국 증시의 불안한 여파로 국내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와중에도 가스업종은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어 새로운 투자 처로 각광받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종합지수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한 반면 가스와 전력업종은 종합지수 대비 5.8% 초과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지수대비 50.7%포인트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고 서울도시가스가 31.5%, 부산도시가스 19.0%, 대한도시가스 15.6% 순으로 가스관련사의 주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가스 관련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한국가스공사 5.0%, 서울도시가스5.1%, 부산도시가스7.7%, 대한도시가스8.1% 등의 높은 배당수익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철저한 내수 관련주로 현재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 경제와 증시 불안, 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한 전문가는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의 올해 가스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3.3%, 1.6%의 소폭신장에 그치고 가격인하로 인해 영업이익도 13.6%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임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이후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가스산업 구조개편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가스공사의 경우 매출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발전용 LNG가 경기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판매량의 68%를 점유하는 도시가스용 LNG 사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상고온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가스공사의 경우 지난해 액면가 대비 22%의 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30%의 고배당을 낙관하고 있다.
도시가스사 또한 대기오염 규제강화에 따른 정부의 천연가스 보급정책과 맞물려 청정연료 사용의무화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고체연료를 대체하는 LNG의 수요증가가 확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는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므로 한국가스공사(단기매수), 부산도시가스(BUY), 극동도시가스가스(단기매수) 등 가스업종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조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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