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통영 첫 입항
LNG선 통영 첫 입항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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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LNG 4만톤 운송<2002-09-09>


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는 3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내 통영생산기지 하역부두에서 LNG선 첫 입항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통영생산기지에 처녀 입항한 YK 소브린(Sovereign)호는 말레이시아 빈툴루항에서 출항하면서 오는 11월 준공식을 앞둔 통영생산기지의 저장탱크를 비롯한 프로세스 설비의 성능시험과 시운전에 사용할 4만톤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를 싣고 들어왔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통영생산기지 LNG선의 첫 입항을 계기로 영·호남지역에 안정적인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시발점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통영생산기지에 저장된 LNG를 일본 등에 공급하는 허브터미널로 동아시아 LNG물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98년 착공하여 1단계 건설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는 통영생산기지는 ‘14만Kl급 9%니켈형 LNG저장탱크’ 3기와 하역부두 및 하역설비를 보유하고 영호남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남부 권역의 천연가스 안정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
특히 통영생산기지의 14만KL급 LNG저장탱크는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해 순수 국내 기술로 건설된 멤브레인형으로 그동안 해외에 지불했던 로얄티를 줄이는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계기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멤브레인형 저장탱크 개발은 그동안 프랑스의 GTT 등 외국사에 로얄티를 지불하던 LNG수송선과 차기 고부가 선박으로 부상 할 가능성이 있는 LNG-RV, LNG-FPSO, LNG-FSRU 등에도 멤브레인과 단열재를 적용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도 대단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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