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독일 바이에른주 에를랑겐에 위치한 지멘스 본사에서 ‘ESS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지멘스 에너지관리 사업본부의 중압 시스템(Medium voltage & System) 사업 담당인 스테판 메이(Stephan May) CEO와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지멘스가 추진하는 ESS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지멘스도 LG화학의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MOU를 계기로 내년에만 50MWh 규모의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어서 ESS 시장 공략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012년부터 총 3MWh 규모의 다양한 ESS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MOU는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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