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난 삼성토탈 김장나눔 … 이젠 '한류축제'
입소문 난 삼성토탈 김장나눔 … 이젠 '한류축제'
  • 김동주 기자
  • 승인 2014.1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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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토탈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한 제6회 행복한 김장나눔 모습. <사진제공=삼성토탈>


[한국에너지] 삼성토탈이 6년째 이어온 김장 나눔행사가 서산시는 물론 국내외 거래선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한류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토탈은 지난 22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손석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국내외 거래선,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제6회 행복한 김장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합작사인 프랑스 토탈사에서 파견된 외국인 임직원과 그 가족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거래선과 국내 고객사 임직원 100여명이 초청돼 한식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서산시의원을 비롯해 서산·대산지역 새마을지도자회 소속 지역주민과 장애인복지관 원생들도 김장행사에 초청받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면서 삼성토탈의 김장김치가 맛있다는 입소문도 났다. 초기 의례적인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담근 평범한 김치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집에서 담근 김치보다 맛있다는 감탄으로 바뀐 것. 삼성토탈의 김치를 받아 맛보고 싶다는 고객사들의 요청도 대폭 늘었다는 전언이다.

행사를 준비한 삼성토탈 총무팀 강인숙 과장은 “해남 배추, 청양 태양초 고춧가루, 서산 육쪽마늘 등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최고의 재료를 공수해 김장을 준비한다”며 “김장김치 4~5포기가 들어가는 외부고객용 한 박스의 배송비를 제외한 순수원가만 5만3000원에 달할 만큼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정성으로 담그고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토탈의 김장행사가 국내외 거래선에 알려지면서 일부 해외거래선들은 항공료, 숙박료 등 경비를 직접 부담하고서라도 참여하겠다고 할 정도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외 고객사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한식을 알리는데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지난해 참석했던 대만 '킴홍'(오피스 가구 생산업체, 폴리프로필렌 고객사)의 애드워드 구매총괄 부장은 “삼성토탈의 김장행사가 너무 재미있어서 자비를 들여 세 번이나 참가했다”며 “김장행사로 킴홍사와 삼성토탈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느낌” 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해외 고객사 직원이 혼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아내, 자녀도 참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참여한 고객사 가족들은 김장행사 후에도 서울 등지로 이동해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며 우리나라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낸다. 삼성토탈의 김장행사가 한류 전도사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셈.

삼성토탈은 이날 장만한 2만 포기의 김치를 삼성토탈이 생산하는 친환경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용기에 담아 국내외 거래선과 지역내 복지재단, 요양원 등 소외계층에 전달해 연말연시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김장행사에 참석한 손석원 사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김장축제는 직원, 지역주민, 그리고 국내외 고객이 함께 즐기는 삼성토탈의 대표적인 축제,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김장행사에 참여하는 해외고객들에게 김치의 맛과 한국의 멋을 알려 한류의 세계화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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