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은 제5의 에너지
에너지절약은 제5의 에너지
  • 한국에너지
  • 승인 2014.11.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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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은 ‘제5의 에너지’라는 표현을 되새기게 되는 11월이다. 지난 19일 열린 제36회 에너지절약촉진대회에서는 에너지절약에 헌신한 101명의 유공자에게 포상이 주어졌다. 특히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안기명 이건창호 사장, 김동수 현대중공업 부장이 금탑·철탑·석탄 산업훈장을 받아 그간의 노력에 결실을 맺었다.

에너지절약은 곧 기업과 국가의 이익과 직결된다. 삼성토탈은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최근 5년 동안 무려 1009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고, 두산중공업은 발전기 제조과정에서 열처리에 필요한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해 비용을 연간 143억원이나 절감했다고 한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절약은 숨은 영업사원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제조업 분야에 대한 에너지절약을 강조하지 않아도 기업의 이익을 위해 에너지절약에 힘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3년간 여름, 겨울이면 반복되는 전력수급 위기로 국민과 기업 모두 큰 불편과 손실을 겪었다. 그래서인지 올해 들어 전력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에너지절약이 느슨해 진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전력수급에 경고등이라는 발등에 떨어진 불 때문에 에너지절약을 외쳐선 안된다.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에너지 낭비 요인은 수없이 많다.

최근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맞물려 전력분야 수요관리에 정부가 정책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금껏 소극적이었던 전력분야 수요관리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기존 열에너지 분야에 대한 수요관리 정책이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전력분야 수요관리가 더해져야 진정한 의미의 수요관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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