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 선정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 선정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1.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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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방송통신대·문화재단 40% 이상 감축

국악방송, 한국방송통신대학, 한국문화재단 등 8곳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7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2013년 운영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대회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건물과 차량의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옥상녹화와 '친환경 운전' 사례 발표와 교육도 진행됐다. '친환경 운전'이란 급가속, 급출발, 급정거를 하지 않고 연비를 높이는 운전을 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기여하는 운전 방식이다.

보고대회에 앞서 환경부는 2013년 온실가스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률이 높은 국악방송, 한국방송통신대학, 한국문화재재단 등 8곳의 기관을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의 평균 감축률은 37.2%로 전체 평균 감축률 9.9%의 3배가 넘었다.

2013년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감축률은 국악방송(49.6%), 한국방송통신대학교(45.3%), 한국문화재재단(42.0%),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33.6%),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33.2%), 한국무역보험공사(32.7%), 우체국금융개발원(30.8%), 한국소방산업기술원(30.4%)이다. 이들 우수기관은 냉·난방 온도 준수는 물론 시설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중에서 기준 배출량 1000t 이상인 분야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한국문화재재단에게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여했다. 우수기관 8곳에 전기자동차 구입 또는 시설개선 지원금 5000만 원과 함께 대상 기관에게 1000만 원, 금상 기관에게 700만 원 등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 외에도 기관유형별로 분야를 나눠 감축 실적 1위와 2위 기관 14곳을 공개하고 이들 기관에게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전달했다.

김지연 환경부 온실가스관리T/F 과장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제도시행 3년차인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2015년 공공분야 온실가스 20%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점검과 기술지원 등으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며 지방순회 교육, 동영상 제작·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는 공공부문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시작한 제도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병원, 시·도 교육청 등 총 778개 기관(2013년 기준)이 대상이다. 대상기관은 내년까지 기준배출량(2007년부터 2009년까지 평균치) 대비 20%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매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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