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부천 열병합매각 3개 컨소시엄 참여
안양부천 열병합매각 3개 컨소시엄 참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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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과 관련 3개 국내외사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당초 독자 참여를 추진했던 SK와 미국의 엘파소사가 컨소시엄을 형성함으로써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 입찰은 LG-텍사코, 대성-오사카가스, SK-엘파소의 3개 컨소시엄으로 압축되게 됐다.
SK는 1차 입찰시 엔론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했으나 2차 입찰을 준비하면서 독자 참여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SK가 독자 참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이에 따라 누가 파트너가 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왔었다.
엘파소사 역시 그동안 외부적으로는 독자 참여 의사를 견지해왔으나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 국내사와의 컨소시엄이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파트너를 물색키로 전략을 전환하고 독자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SK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과 관련 정부가 국내외사의 컨소시엄을 원하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SK와 엘파소가 그동안 외부적으로는 독자참여를 밝히면서도 물밑으로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3개 컨소시엄의 지분구성비는 LG와 텍사코가 75 : 25, 대성과 오사카가스가 80 : 20, SK와 엘파소가 50 : 50이다.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은 이달 26일 입찰을 받고 곧바로 낙찰자를 선정, 이달안으로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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