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3분기 실적 들여다보니
한전, 올해 3분기 실적 들여다보니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11.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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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2조3218억’ 달성 누적연결

UAE·멕시코 해외매출 ‘사상 최대’
전기판매↑·연료비↓·자구노력 결실

한전이 사상 최대 해외매출과 자구노력 등에 힘입어 경영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결산 잠정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342.3% 증가한 4조 9179억원, 순이익은 615.2% 증가한 2조 3218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이번 3분기 손익실적이 개선된 비결로 전기판매수익 증가와 연료비 감소 외에도 해외사업수익 확대, 방만경영 해소, 부채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꼽았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39조 1718억원이며, 연료비는 14.3% 감소한 15조 5,172억원, 구입전력비는 8.9% 증가한 8조 89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으로 인한 매출액은 UAE 원전사업 매출액 증가, 멕시코 노르떼Ⅱ 발전사업의 본격 상업운전 개시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2조 3103억 원(37.0% 증가)을 실현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해외사업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며 국내 경영실적 개선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법인의 지분법평가이익 역시 중국 산서사업의 순이익 확대, 사우디 라빅 발전소 준공 등의 요인에 의해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810억원(171.8% 증가)을 나타냈다.

또한 비용절감, 투자주식 매각 등의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해 8046억원(한전 별도기준)의 수익개선 효과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전체 순이익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3분기 부채비율 역시 전년말 대비 1.1%P 하락한 201.2%를 기록해, 최근 3년 평균 25.4% 증가했던 부채비율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부채감축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별도기준 한전과 한수원의 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각각 1조 5266억 원, 6148억 원이 감소했으며, 삼성동 본사 부지와 자기주식 매각효과 등으로 부채비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은 “현재의 경영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수익확대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강력한 경영체질개선 자구노력과 해외사업 수익확대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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