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LNG船 배선관리로 138억 이익
국적 LNG船 배선관리로 138억 이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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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여유 수송능력 활용해

선진 운영기법으로 효율성 높여

LNG 국적선 효율적 운용을 통해 138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18척의 LNG 국적선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며 하절기 배선관리를 통해 138억원의 이익을 창출했다고 한국가스공사측이 밝혔다.
이는 그동안 LNG선 운용을 통한 선진 재고관리 운영기법과 연계한 효율적 배선관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천연가스 수급계획 및 운영상 어려움으로 작용해 온 동고하저(冬高夏低)의 수요패턴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하절기 수요부족으로 기인한 국적 LNG선 여유 능력을 집중관리하는 한편 해당 여유 능력을 다른 국가의 천연가스 수송에 투입함으로써 경제적인 이윤을 창출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과 생산성 극대화 일환으로 추진한 국적 LNG선 운영 실적이 예상보다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향후 다각적인 운영기법을 개발해 효율적인 배선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카타르, 오만, 브루나이 등 5개국 7개 프로젝트에서 LNG를 국내로 수송하고 있으며 국내 천연가스 수요 패턴에 따라 하절기 기간동안의 공급량을 줄이고 있는 실정으로 LNG선의 여유가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수입국으로부터 동·하절기간의 도입 비율을 6대4에서 최고 7대3의 비율까지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남형권 기자/ 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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