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정책 시민참여 인상적”
“서울시 에너지 정책 시민참여 인상적”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1.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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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프레드 피셰딕 싱크탱크 부퍼탈연구소 부소장
▲ 만프레드 피셰딕 싱크탱크 부퍼탈 연구소 부소장

싱크탱크 부퍼탈 연구소 부소장인 만프레드 피셰딕은 서울의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2일 '2014 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를 통해  기자와 만난 만프레드 피셰딕은 “통합적이면서도 시민 참여적인 접근이 인상적이다. 이 과정과 결과에 대한 경험은 널리 알려져 공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프레드 피셰딕이 몸담고 있는 연구소는 기후, 에너지, 자원 등과 같은 전문 분야에 대해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 사회적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특별히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에너지 시스템과 도시의 전환 과정이다.

도시에 대한 그의 믿음은 확고하다. 만드레드 피셰딕은 “도시는 기후변화문제에 취약하다. 그러나 또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려면 적절한 경제적, 사회적, 조직적, 문화적 틀과 함께 기술적인 진보와 전체적인 전략이 조화를 이뤄야 하며 시민들이 선도적 역할을 하게끔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산업적으로 진보된 독일의 경우도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잠재력이 높다”며 “에너지 효율화는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비용을 낮춰 에너지 경쟁력을 높이고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재생에너지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해 ‘매우 역동적’이라고 표현했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재생에너지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 그는 북유럽에서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조건이 좋지 않음에도 최근 원자력 발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는 안전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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