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타르배출기 ‘타르NO3’개발
자동타르배출기 ‘타르NO3’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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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기화기 내 타르 완전제거 <2002-08-23 19:51>
-연료품질 낮은 중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

한국오토가스시스템기술(주)(대표 김재국)이 LPG자동차의 기화기 내 타르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수 있는 타르자동배출기‘타르NO3’를 개발해 9월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현재 특허출원중에 있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시동을 끈 후 2시간 이내에 기화기안에 있는 타르가 자동배출된다는 점이다. 즉 타이머 마이크로 센서에 의한 작동으로 타르자동배출기의 밸브를 자동으로 개방한 후 타르가 배출되면 자동적으로 밸브가 닫힌다.
또한 이 제품은 자동배출작동과 함께 수동 타르배출밸브를 별도로 부착해 자동센서가 고장났거나 꼭 필요한 경우 이를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해 편리성을 더했다.
게다가 이 제품은 기화기와 믹서기 사이에 타르채집기를 부착하면 믹서부분에 채집된 타르가 자동타르배출기를 통해 배출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김재국 사장은 타르NO3 제품의 ‘3’가 자동, 수동, 채집기의 세가지 기능을 의미한다며 제품 명칭을 정했다고 한다.
김사장은 “이번 자동타르배출기를 개발하게 된 목적은 타르 등 오염물질로 연료계통에서 발생하는 LPG자동차의 문제점을 해결, 휘발유 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기화기 내 타르가 쌓이면 연비와 출력이 떨어지고 매연이 발생하며 겨울철에 시동이 꺼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는데 한국오토가스시스템기술이 개발한 이 제품은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운행중인 LPG자동차는 수동타르배출기가 장착돼 있지만 뜨거운 엔진열과 운전자들의 인식부족, 작동상의 불편함 때문에 운전자들이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로인해 LPG자동차의 수명을 짧아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김재국 사장은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한 자동차제작사가 약 5000km 주행시마다 자동으로 타르를 제거할 수 있는 배출기를 개발한적이 있지만 5000km가 되기전에 연료계통에 누적되는 타르를 완전제거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이 제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향후 자동차제작사와 연계가 되면 월 4만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수출물량까지 포함하면 최대 월 10만개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료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아 LPG자동차의 연료계통에 타르가 많이 생성되는 중국, 러시아, 터키, 인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는 현재 운행중인 LPG자동차의 10%에 이 제품을 교체·부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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