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세계 최초 태양광모듈 설치용 크레인 개발
에스에너지, 세계 최초 태양광모듈 설치용 크레인 개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10.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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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발전소 EPC 비용 대폭 절감 가능

에스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모듈 설치 전용 크레인과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크레인을 활용한 설치공법은 크레인 장비 2대로 하루에 1MW 분량의 태양광모듈 설치가 가능(하루 8시간, 10명 투입 기준)해 대규모 발전사업에서도 적은 인력으로 단시간에 공사를 마칠 수 있다. 

기존에 사람 손으로 하던 태양광모듈 설치를 전용 크레인 장비로 대체함으로써 설치인력과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해 발전소 건설(EPC)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크레인은 중소 규모 발전소 보다는 수 MW 이상 대규모 발전소에 적합하며, 특히 산지보다는 평지가 대부분인 유럽, 미국, 사막과 같은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아 에스에너지의 글로벌 EPC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에스에너지는 이번에 개발한 크레인과 관련 공법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일본 사업에 우선 투입해 실증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공사 수주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로 기존의 자재 원가 절감에만 의존했던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꿔 인건비와 공기 단축을 통해 획기적으로 건설비 절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공뿐만 아니라 발전소 운영관리 비용 절감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3분기 국내를 포함한 세계 태양광 설치량 부진 등에 따라 지연된 상당수 개발사업들이 4분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4분기 계절 성수기로 인한 모듈 판매 증가와 분기 최대 실적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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