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전]전시장에 나타난 산업 동향
[에너지대전]전시장에 나타난 산업 동향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0.2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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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펌프 시장, 중소기업 위축 대기업은 강세
▲ 14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4회 ‘2014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전시회 중 일진이플러스(위)와 대성히트펌프(아래) 부스 전경.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는 부스타, 대성히트펌프, 경동나비엔 ㈜일진이플러스 ㈜국제에너지, ㈜베스텍엔지니어링, ㈜두텍, 방주에너지, 에너택그룹, 등 많은 기업이 히트펌프 제품을 선보였다.

히트펌프 시장은 최근 한국전력에서 히트펌프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확대되고 있지만 LG, 삼성 등 대기업 참여가 늘면서 중소기업의 시장 참여는 위축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이러한 시장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김용철 일진이플러스 기술영업부 부장은 “지난해와 재작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히트펌프 제품을 선보인 중소기업을 10곳 정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대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BEMS가 대세 … 건물 에너지관리 테마관 인기

올해 BEMS(건물에너지관리) 등 EMS 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건물 에너지관리 테마관이 따로 마련됐다. 대기업들도 적극적인 EMS 사업 홍보전을 펼쳤다. LS산전도 대규모 부스로 자사의 EMS 사업을 홍보했다.

김재환 LS산전 스마트그리드사업부 SG 영업팀 차장은 “LS산전이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한지 6년 정도 됐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BEMS, FEMS 등 EMS에 필요한 기술이 축적됐다. LS 산전의 EMS는 필요한 소프트 웨어, 기기 등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타 회사는 소프트웨어나 기기를 외부에서 사와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외에 FEMS 기술력을 바탕으로 BEMS를 서비스하는 ㈜우리젠,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을 자체 개발 ․ 공급 중인 ㈜신아시스템 등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 스마트폰과 결합 ‘톡톡 튀네’

콘덴싱 보일러 생산 판매 1위를 꾸준히 유지 중인 경동나비엔은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제어가 가능한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톡’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예약난방과 A/S 등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차후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통한 모바일 모니터링이 가능한 냉난방 제어시스템 ‘CES-10A’를 선보였다. ‘CES-10A’는 재실시 목표절감율 모드로 운전이 제어되고, 부재시 부재절감 모드로 운전이 감시‧ 제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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