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국제LPG자동차 국제심포지엄
2002 국제LPG자동차 국제심포지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차감, 1회 충전거리 점수 높아 <2002-07-27 09:44>
상업운행시 연료충전 문제 없어
액상방식 엔진탑재시 성능 탁월

국내 경유자동차에서 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가운데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PM)가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대기오염을 저감시키기 위해 CNG버스의 운행이 적극 추진되고 있으나 충전소 설치 등의 문제로 LPG버스의 운행이 고려되고 있다. LPG버스는 저공해LPG자동차보급협의회가 주축이 돼 현재 3대의 LPG버스를 경기도 남양주, 충남 아산, 제주도에서 시범운행되고 있다.
▲Feeling평가 결과=Feeling평가는 크게 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와 운전기사와 정비사로 구성된 일반평가 그리고 버스 탑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평가가 있다.
전문평가와 일반평가는 13개 항목(가속 응답성, 운전용이성, 추월 가감속, 시동성, 등판성, 정비성, 승차감, 정숙성, 아이들 안전성, 주행성, 유해성, 충전 용이성, 충전 주행거리)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결과 LPG버스의 승차감, 유해성,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대한 결과는 평균 9.5점 이상으로 디젤버스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추월 가감속은 다른 항목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1차 평가 당일 수습기사의 미숙한 운전에 따른 것이며 2차 전문평가와 일반평가에서는 8.5점의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LPG버스에는 변속기어가 자동(Automatic)으로 돼 있으나 추월 가감속 및 등판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음=배기소음은 공회전 상태에서 약 74.5㏈이 나왔으며 가속페달을 밟은 상태인 1,900rpm에서는 94.5㏈이 나왔다. 실내소음 측정에서 A지점에서는 55㏈, B지점에서는 56.4㏈, C지점에서는 56.8㏈이 측정됐으며 이는 디젤버스에 비해 LPG버스의 실내소음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배기가스=배기가스의 허용기준에 비해 훨씬 낮은 양의 배기가스가 배출됐다. 현재 운행중인 LPG버스는 믹서 방식의 2세대 엔진으로 지속적인 엔진기술 개발을 통해 3세대 엔진이 장착될 경우 현재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지분석=LPG버스의 1회 충전량은 480ℓ까지 가능하나 이번 측정결과 약 220∼315ℓ를 충전했으며 충전시간은 약 5∼9분이다.
LPG버스내 연료탱크는 120ℓ용량의 용기(봄배) 5개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유럽 규정상 탱크 용량의 80%만 충전이 가능하므로 전체 충전량은 480ℓ가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연비를 1km/ℓ로 할 경우 1회 충전으로 480km를 주행할 수 있다.
LPG버스의 1일 주행거리가 약 360∼410km이므로 1회 완전 충전으로 1일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상업운행에서 연료충전으로 인한 문제점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버스의 연비는 ℓ당 최대 1.35km에서 최소 0.97km로 나타났다. 3대의 버스에서 각각 연비가 다르게 나온 것은 시내구간 운행시 정체와 신호대기 등으로 차이가 있다.
시험 LPG버스의 연비가 디젤 버스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나지만 현재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발중인 액상분사식 엔진이 개발되어 버스에 장착되면 연비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결론=LPG버스를 운행함에 있어 현재 설치된 충전소만으로도 버스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버스회사와 같이 대량 수요가 있는 장소에 별도의 충전소가 설치될 경우 충전문제는 더욱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차량정비를 위한 정비인원도 기존 LPG택시 정비를 위한 체제가 구축돼 있어 별도의 준비가 필요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오염 저감차원에서 디젤버스 대체 자동차로써 CNG버스보급을 위해 주어지는 각종의 세제혜택, 차량 구매가격 보상, 연료비 등에 대한 혜택을 LPG버스에도 부여한다면 확대보급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