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에너지 협력 확대한다
한국-캐나다 에너지 협력 확대한다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09.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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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 열려

한국과 캐나다가 FTA 체결을 통해 산업 분야는 물론 자원·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22일 캐나다 오타와 호텔에서 개최된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엄’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국과 캐나다의 FTA 체결은 양국간 경제협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자원·에너지개발 분야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캐나다 FTA 활용 극대화 방안과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에너지 세션에서는 세계 4위의 석유생산국, 3위 천연가스 생산국, 2위 우라늄 생산국인 캐나다와의 자원·에너지 협력 방안에 관해 얘기됐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캐나다와 한국은 오일샌드, 셰일가스,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같은 비전통적 자원개발 분야에서 수년간 협력해 오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비전통적 자원개발, 북극권 석유, 가스, 광물 자원 탐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에너지 교역 규모 확대’, ‘연관 산업에서의 협력확대’, ‘에너지 가치 사슬 협력 확대’등 3가지로 향후 양국간 에너지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또 최 사장은 “이러한 협력은 한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캐나다의 에너지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드 패스트(Ed Fast) 캐나다 통상장관 등 정부 인사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 페랑 베티(Perrin Beatty)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국 경제인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심포지엄을 개최한 전경련과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지난 1972년부터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03년 10월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 17차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이후 11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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