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기후변화 문제, 시장 중심으로 풀어야”
박근혜 대통령 “기후변화 문제, 시장 중심으로 풀어야”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09.25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 기회라는 발상의 전환 필요"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UN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후변화 문제를 푸는데 기술과 시장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UN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인식하고 에너지 신산업에 적극 투자한다면, 세계는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기술과 시장이 기후변화 대응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민간부문이 기술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은 또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의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우리의 성공사례와 새로운 사업모델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개도국에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나라가 이미 GCF에 약 5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해 출연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포함해 최대 1억 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알렸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은 선진국 뿐 아니라 개도국들도 모두 함께 참여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다. 그러나 개도국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관련 기술에 투자하고 시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선진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뉴욕에서 유엔 기후정상회의, 유엔총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유엔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해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 오전 귀국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