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대표 박천곤)가 스테인레스 보일러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회사는 최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에 의한 가정용 스테인레스 기름보일러를 일본에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동의 일본 진출은 국내 가정용 보일러 업계 최초이며 흡수식 냉난방기 진출 이후 일본시장에서 국산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수출은 스테인레스 보일러 핵심부품을 포함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는 생산별로 단계적인 적용과정을 거쳐 전량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동보일러는 지난해 12월 위생기기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중 하나인 일본의 토토사와 계약을 맺고 이번에 첫 수출의 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그동안 선진기술 국가로 알려진 일본을 상대로 보일러 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대단한 성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보일러업계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편으로는 일본의 토토사가 기름보일러의 전량을 판매할 예정으로 있어 향후 일본시장에서의 국내산 보일러의 품평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수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남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