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남 사회복지시설 활용 태양광사업 추진
한전, 전남 사회복지시설 활용 태양광사업 추진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09.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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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240억 투입…200여곳에 총 10MW 설치
▲ 한국전력은 17일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전남도, 전남 복지법인협의회와 ‘전남 사회복지법인 대상 수익공유형 태양광발전사업 MOU’를 체결했다. 한전과 전남도가 함께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복지’와 ‘신재생에너지’가 결합된 수익사업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 건물 옥상과 일반부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이다. 복지시설은 부지임대료 외에도 발전 수익금 일부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조환익 한전 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현준 전남사회복지법인 추진위 대표)

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총 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이 추진된다. 한전은 17일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전남 복지법인협의회와 ‘전남 사회복지법인 대상 수익공유(Profit-sharing)형 태양광 발전사업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총 240억원이 투입돼 전남지역 200여 곳에 총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전과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될 ‘전남햇빛드림주식회사(SPC, 가칭)’을 통해 이뤄진다.

한전, 전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복지’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수익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 건물옥상이나 일반부지의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한전은 태양광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고, 사회복지시설은 부지 임대료와 전력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MOU 체결에 따라 한전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는 등 전체 사업추진과 운영을 담당하고, 전남지역 사회복지법인시설에 대해 일조량, 발전가능용량, 구조물진단결과 등을 고려해 설치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인허가 등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복지법인협의회는 시설의 옥상과 부지를 장기간 제공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MOU를 통해 한전이 축적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기여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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