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로 변신한다
노후산단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로 변신한다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09.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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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산업단지 5년간 3배 확대 ‧ 10개 산단에 FEMS 적용

노후 산업단지가 '스마트·친환경'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구로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노후 산단을 ‘스마트 혁신 산단’으로 전환해 창조 경제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10여개 산단에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하고,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등을 통해 지원한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 열, 가스 등 소비량을 센서와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생태산업단지도 올해 46개에서 2019년 150개까지 확대된다. 폐열, 부산물 등 자원을 재활용해 기업들의 생산비까지 낮출 수 있다. 철스크랩 공급업체 A의 경우 생태산업단지 영향으로 원료생산비의 70%를 절감했다.

이 외에도 2020년까지 3D 프린팅 기술과 산업용 인터넷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1만개를 확산시킨다. 이밖에 2017년까지 24개 산단의 중소기업들이 전산 업무 수행을 할 때 공통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연구와 혁신 역량도 강화된다. 2017년까지 17개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관으로 구성된 산학융합지구를 지정해 중소기업 연구 인력의 공급을 확대한다. 또 2017년 혁신단지 선정 일정을 1년 앞당겨 2016년까지 완료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된다. 2017년까지 산단형 행복주택을 1만호 공급하고 어린이집과 근로자 건강센터 설치 등을 확대해 정주 여건도 개선된다.

이날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 구축 계획을 발표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서 제2의 도약을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 관 협력, 관계부처 협업 등 국가적인 연락을 총결집해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를 조기에 구현해 우리 산업의 경쟁률을 높이고 경제 달성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 발표 후 동탑훈장 1점, 철탑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포장 2점, 국무총리표장 5점 등 총 11점의 정부 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은 박환우 성호전자(주)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은 이남규 광명잉크제조(주)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자은 이남규 광명잉크제조(주)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은 김태주 에이-원 대표와 채희철 ㈜디에이치라이팅 대표이사가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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