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新산업 창출 위해 820억원 추가 투입
에너지 新산업 창출 위해 820억원 추가 투입
  • 최종희 기자
  • 승인 2014.09.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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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 개발·마중물 프로젝트·부처간 협업 등 ‘쓰리트랙’ 전략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82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로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예산 가운데 376억원은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 ▲자원개발 등 에너지 공급기술 분야에 사용된다. 아울러 ▲에너지자원융합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수요관리 기술 분야에도 같은 규모의 예산이 투하된다. 나머지 48억원은 방사성 폐기물을 관리하는 데 편성된다.

산업부는 이 같은 지원책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앞서 산업계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산업부의 큰 그림은 ▲혁신기술 개발 ▲마중물 프로젝트 추진 ▲정부 부처간 협업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여기서 마중물 프로젝트란 에너지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사업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부터 교훈과 시사점을 이끌어내 기회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 분산형 전원 활성화 등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신산업 창출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 확대할 구상”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다음달 16일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 과제를 공고한 뒤 오는 11월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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