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행위자 퇴직금 감액 등 12개 과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노사는 25일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전격 합의했다.
에기평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2월 11일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같은달 31일과 올해 1월 14일 두차례에 걸쳐 직원의 경조사 휴가를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합의안을 도출한데 이어 올 5월 20일에는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과제 중 5개에 대해 노사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동안 에기평은 방만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기관장의 방만경영 정상화 전 직원 설명회, 정상화 공감대 형성 런치 프레젠테이션, 정상화 이행 노사발전 실무협의체 등 40여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합의한 이행과제는 ▲비위행위자에 대한 퇴직금 감액 규정 마련 ▲정년휴가 및 장기근속자 특별휴가 폐지 ▲형사 사건 기소 시 휴직 불가 ▲체육행사 등 근무시간 외 운영 ▲직원 경조사 휴가 축소 ▲단체상해보험에 대한 예산지원 폐지 등 총 12개 과제를 포함한다.
안남성 에기평 원장은 “노사간 공존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노사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수준의 R&D 전담기관으로 진일보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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