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회장 김영대)이 관훈동 본사 사옥 담에 ‘한국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려 주의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옥 보도블럭을 따라 63미터에 걸쳐 그린 그림에는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부채춤, 차전놀이와 산수화, 연꽃 등 전통을 멋을 살린 풍경을 볼 수 있다〈사진〉
이번 그림은 2주간에 걸쳐 1,000여만원의 제작비가 소요됐으며 우선 대성그룹측에서 그림제작을 추진하던 중 종로구청측에서도 도시미관을 고려해 전통문화 그림 제작에 대한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성그룹 양창무 차장은 “월드컵 기간에 인사동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회색 담이 삭막했었는데 이번 그림 제작으로 온화한 분위기의 거리를 연출해 지나는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