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중국사업팀 전격 해체
SK가스 중국사업팀 전격 해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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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기대 못미쳐<2002-06-10 09:57>
중국에 충전소 건설 등 지속적인 대중국 LPG사업을 펼쳐왔던 SK가스 중국사업팀이 해체됐다.
대신 심양, 장춘 등 중국에서 5개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국 현지에 나가있는 운영팀은 남겨 명맥은 유지하고 본사(63빌딩)의 중국사업개발팀은 해체돼 SK가스 평택수입기지, 뉴비지니스팀, 영업팀으로 인력이 분산됐다.
그러나 올내 중국 현지 운영팀도 본사로 복귀, 타 부서로 인력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중국사업팀이 전격 해체하게 된 것은 그동안 LPG충전소 등 중국사업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요령, 길림, 흑룡강 등의 동북 지역에서 LPG터미널 건설계획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중국 사업에 어려움이 뒤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주회사였던 美엔론사의 중국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 즉 투자 후 단기간에 수익창출을 기대하는 조급한 투자마인드 등이 중국사업팀이 해체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중국은 휘발유, 경유, LPG등 에너지 가격차별이 거의 없고 중국내에도 수많은 사업자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 타국의 중국사업 진출이 꽤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가스 중국사업은 SK그룹에서 직접 관여를 하는 등 열의를 보였으나 그동안 그룹 계열사들의 타분야 중국투자사업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종합적인 검토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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