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지난 29일, WTI 배럴당 100.97달러
[국제유가] 지난 29일, WTI 배럴당 100.97달러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7.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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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t 107.72, Dubai 105.84

지난 29일 WTI(서부텍사스)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70달러 하락한 100.97달러에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Brent(북해산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0.15달러 상승한 107.72달러를 기록했다. Dubai(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0.69달러 상승한 105.84달러에 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Brent 유가는 대러 제재에 따른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 고조 등으로 상승한 반면, WTI 유가는 캔자스주 정제시설 화재 등으로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의 대러 추가 제재 합의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9일 EU 28개 회원국은 러시아의 금융, 방위, 에너지 등 광범위한   부문에 대해 추가 제재하기로 합의했다.

유럽 금융시장에서 러시아 국영은행의 주식 및 채권 신규 판매 금지, 무기 금수 조치, 심해 시추, 셰일 가스, 북극 에너지 탐사 기술 등 민간 산업과  군사 부문에 동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의 러시아 수출 금지 등이 포함됐다.

주요 외신들은 7월 말 EU가 이 같은 내용의 제재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역시 광범위한 대러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경제 위축 우려, 석유 공급 과잉 등은 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EU 전문매체 EU 옵서버(EU observer)는 이번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올해 230억 유로, 내년에는 750억 유로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미 생산 강세 등으로 서아프리카 원유가 공급 과잉 상태를 나타났다.

한편 정제시설 화재로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WTI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 CVR Energy사는 캔자스주 Coffeyville 정제시설(정제능력: 11만5천배럴)이 휘발유 생산 설비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정제시설은 WTI 원유를 주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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