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107.07, Dubai 105.79
지난 24일 국제유가는 IMF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WTI(서부텍사스)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05달러 하락한 102.07달러에, Brent(북해산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0.96달러 하락한 107.07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Dubai(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0.46달러 상승한 105.79달러에 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IMF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유가가 하락했다. IMF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2014년 경제성장률이 3.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3.7%보다 0.3%p 하향조정된 것이다. 미국의 지난 1분기 마이너스성장과 신흥경제국에 대한 낙관적 전망 축소가 반영됐다.
또 미 휘발유 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IEA)이 발표한 7.18일(금) 기준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8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로이터의 사전조사치인 13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 잠정치는 전월대비 1.3p상승한 52.0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1.0을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대비 1만9000건 감소한 28만4000건을 기록해 2006.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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