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노사, 방만 경영 개선
석유공사 노사, 방만 경영 개선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7.2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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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혜택 관련 12개 정상화 이행에 합의
▲ <출처=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방만 경영 개선과제 정상화 이행에 합의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노사 간 단체교섭을 통해 퇴직금을 포함한 방만 경영 개선과제 12개에 대한 정상화 이행에 전격 합의했다. 또 24일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정상화 이행을 완료했다.

이번 정상화 이행은 당초 정상화 이행계획 상의 완료시한인 9월 말보다 두 달이나 앞당겨 이뤄졌다.

노사는 방만 경영 개선과제로 퇴직금 가산지급 제도 폐지, 퇴직금 산정 시 경영평가 성과급 반영 제외, 고교 학자금 공무원 기준 운영 및 중학교 학자금 지원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폐지, 부모의료비 지원제도 선택적 복지로 통합·운영, 장기근속 기념품 지원 폐지, 퇴직기념품 지급 개선, 창립기념일·근로자의 날 등 각종 기념일 기념품 지급 개선 등도 포함된다. 여기에 휴가제도 국가공무원 수준 운영, 인사규정 상 유가족 특별채용 가능 조항 삭제, 단체 상해보험 선택적 복지 포인트로 운영, 보훈자녀 격려금 지급 폐지도 추가했다.

공사와 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병수)은 노사협력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상화 이행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채증가 등 경영위기를 극복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자구노력과 자율적 경영쇄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사는 정상화 이행을 계기로 국가 전략에너지인 석유자원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매진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국영석유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의 이번 정상화 이행은 올 초 정부의 공기업 방만 경영 개선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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