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시설 지진방재대책 연구 활발
도시가스시설 지진방재대책 연구 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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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설계 기준 등 관련 기술기준 마련 시급 <2002-05-20 08:45>
도시가스 시설에 대한 지진방재대책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한국지진공학회(회장 박창업)는 지난 16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산업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연세대학교 등 관련 기관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시설의 지진방재대책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재관 서울대학교 교수(총괄연구책임자)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지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언제 어떤 종류의 지진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며 “도시가스 배관 등 관련시설물의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방재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지난 달 발표됐던 도시가스 시설의 지진방재대책 중간보고서를 토대로 토의가 이뤄졌다.
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산자부 황석찬 서기관은 “일본은 가스공급 시설 전반에 대해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설계기준을 정립해 적용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일부 제한된 시설물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내진성능 향상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토론자는“일반도시가스사가 관리하는 정압기, 배관 등 모든 시설물에 대한 내진설계 법적대상 시설 지정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관련 기술 기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존시설물의 내진성능 향상, 내진보강 결정시 시공성과 경제성, 효용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산자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학계,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종합적인 지진방재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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