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민자 발전사업 승인 획득
한전, 베트남 민자 발전사업 승인 획득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4.07.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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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조성에 따른 전력부족 해소 기여

고질적인 베트남의 전력부족에 따른 고민을 한전의 발전사업이 해소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1일 베트남 롱안성에서 인민위원회와 카릭 홍 린 공단에 1200MW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을 합의하고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로부터 협력약정서를 발급받았다.

이날 도 후 람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박정근 한전 부사장에게 협력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협력 약정서는 한전이 제의한 발전소 건설 운영사업에 동의하며, 사업개발을 위해 롱안성에 관련 절차를 개시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트남 지방정부가 투자자에게 협력약정서를 발급하고 중앙정부와 협의를 약속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이 정부의 인허가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으나 이번 사업은 단시간 내에 롱안성의 사업승인이 이뤄져 발 빠른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도 후 람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풍부한 발전사업 경험을 보유한 한전이 공단 조성에 따른 전력부족을 해소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근 한전 부사장은 “작년 응이손 2 석탄화력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협력약정서 발급을 통해 한전이 베트남 전력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 박정근 한전 해외부사장과 도 후 람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부터)이 21일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 협력약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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