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NG 충전소 건설 어려움 많아
LCNG 충전소 건설 어려움 많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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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민간업체 선정 난항<2002-05-06>

국내 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LCNG충전소 시범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서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LCNG충전소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충전소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상 민간사업자가 도시가스 소매사업을 추진하려면 도시가스사업권을 허가 받아야 하는데 LCNG충전사업의 경우 권역 도시가스사업자나 버스운송업체가 대량수요자로 직접 사업을 추진해야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강원도는 최근 LCNG 충전사업을 위해 민간업체인 SK와 E&T사 두 곳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이들 업체가 직접 LNG를 공급받아 사업을 할 경우 현행법을 위반하게 된다고 한국가스공사측이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만약 LCNG 충전사업을 추진하려면 언주의 도시가스사업자인 참빛원주도시가스나 버스운송 업체가 직접 LCNG충전소를 건설·운영하면서 가스공사로부터 LNG를 공급받아야 가능하다는 게 가스공사측의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최근 강원도가 보내온 LCNG 충전사업의 민간업체 선정에 대한 질의 답변을 통해 대량수요자의 경우 천연가스공급요청을 할 수 있으나 민간기업체가 충전소를 설치·운영하면서 소매사업을 진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직접적인 소매영업은 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한국가스공사로부터 탱크로리에 의한 천연가스공급은 직공급 대량수요자가 자체 사용은 가능하지만 제 3자에게 재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현재 올 하반기까지 CNG 버스 25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최근 이동식충전사업의 안전관리 확보를 위해 영업처, 안전품질실, 관로기술처, 가스공사 각 지사 등이 역할 분담을 통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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