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337억달러 달성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337억달러 달성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7.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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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20% 증가 … 역대 상반기 중 최고치
▲ <출처=산업부>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337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 따르면 상반기 수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상반기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2010년 334억달러, 2011년 283억달러, 2012년 286억달러, 2013년 280억달러였다.

올 상반기 수주는 석유·가스플랜트의 견실한 수주세와 전통 수주시장인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미주지역 수주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280억달러 대비 20.2%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신흥 플랜트 시장인 아프리카 지역 수주실적이 상반기 수주 역대 최고치를 기록(56억 달러)하는
등, 아프리카 시장진출이 꾸준히 늘어났다. 아프리카 수주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2011년 5억3천만달러, 2012년 6억9천만달러, 2013년 22억달러로 가파르게 증가 추세다.

지역별로 중동, 아프리카, 미주 지역은 대형 석유·가스, 발전 프로젝트 수주 호조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해양플랜트 발주감소와 발전 및 산업시설 프로젝트 감소로 유럽과 아시아지역 수주는 줄어들었다.

설비별로 발전, 정유,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가 전체 수주액의 87%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수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상대적으로 해양플랜트, 산업시설, 기자재 수주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하반기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 개도국 산업 인프라 확충 등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주 감소 요인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상반기 플랜트 수주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초 플랜트 수주 7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에 중남미 프로젝트 로드쇼, 11월말 중앙아시아(CIS) 주요 발주처 초청 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산업부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 수주증대가 국내 플랜트 기자재업계에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산업부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 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국산 기자재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플랜트 EPC 기자재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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