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새로운 에너지청사진에 부쳐
서울시의 새로운 에너지청사진에 부쳐
  • 한국에너지
  • 승인 2014.07.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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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달 중 확정예정인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2020년 전력자립률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은 에너지이용합리화 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일이다.

이번 원전하나줄이기 운동의 2단계 사업은 ‘시민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서울’을 모토로 한다.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궤를 같이하며 자립과 나눔, 참여라는 가치를 통해 전력자립률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햇빛발전 시민펀드’ 500억원을 조성하고 서울시내 345개 학교에 총 100MW규모의 태양광발전을 도입할 계획이다. 보급목표와 함께 서울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입지제한규정을 완화하는 등 제도개선도 함께 나선다.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 확대 역시 포함됐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측면은 타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서울에서 소비함으로써 야기되는 사회갈등을 극복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전력자급률 확대가 주요 목표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1단계 사업을 통해 목표를 200만TOE나 초과달성하면서 지자체의 힘으로 새로운 에너지청사진을 그릴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2차 원전하나줄이기 운동은 1차 운동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서울의 에너지자립도를 높여 에너지수급자로서가 아닌 에너지공급자로서의 새로운 서울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민 모두가 에너지자급률 향상이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달성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에너지거버넌스를 통한 목표달성이 가능하기를 희망한다.

본지 역지 서울시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면서 에너지이용합리화 사업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는 한편, 미진한 점을 지적하면서 올바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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