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특혜 논란 재점화되나
언딘 특혜 논란 재점화되나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07.0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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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모호한 녹색기술인증 기준 지적에 동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윤상직 장관은 지난 2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언딘이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원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언딘이 과거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원욱 의원은 "언딘이 에너지와 자원절약 효과가 예측된다는 추측성 이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을 뿐 아니라 녹색기술 유효기간도 당초 올해 5월 14일에서 2년 연장됐다"며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정부도 언딘 지분 상당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윤상직 장관은 "특혜 논란은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지만 당시 조류발전 분야에서 언딘만큼 기술적으로 뛰어난 업체가 없었으리라고 추정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언딘 녹색기술 인증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 의원의 거듭된 지적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잘 들여다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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