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구조개편 3법 국회 상정
가스구조개편 3법 국회 상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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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5∼17일 상정 매듭 방침<2002-04-12>
제229회 임시국회에서 도시가스사업법, 에너지위원회법, 한국가스공사법 등 가스산업 구조개편 관련 3개 법안이 상정·심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진전되자 가스공사 노조는 상호 협의를 해 가며 구조개편을 추진키로 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총파업 태세를 갖추는 등 파장이 에고하고 있다.
지난 8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를 법안심사 일정으로 정하고, 심사대상 법안에 가스산업 구조개편 관련 3법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산자위에서는 15일 상임위에 관련 법안들을 상정시킨 뒤 다음날인 16일 소위원회 회부, 17일 의결의 순으로 관련법안 입법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노조는 이번 주 예정된 구조개편 관련 노사 워크샵 등 내부일정을 뒤로 미루고, 지난 8일 중앙대위원대회 열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또 2차 노사정 간담회 추진을 정부측에 건의하는 한편, 1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찬반 투표 실시여부와 파업에 대한 권한을 집행부에 위임토록 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특히 노조는 국회 소위원회에서 구조개편 관련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의결에 들어갈 경우 빠르면 16일쯤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2차 파업은 상황이 급박한 만큼 민주노총이나 공공부문투쟁본부 등 외부기관의 지원 없이 단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훈 노조 부위원장은 “국회에 상정시키기 전 지난 1차 총파업 당시 전 노조집행부와 정부가 약속한대로 구조개편의 방법 및 시기에 대해 먼저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형권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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