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결과물 비즈니스로 연결하자
R&D 결과물 비즈니스로 연결하자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6.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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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R&D 재발견 프로젝트’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공연구기관의 R&D 성과물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4월 23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제5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산업부의 사업은 이같은 5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계획의 후속 조치로 추진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공공연구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증가시켜 왔다. 이 결과 논문, 특허 등의 양적 측면에서의 성과는 달성했지만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측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지적돼 왔다. 특히 공공연구기관의 R&D 결과물이 원활하게 기업으로 이전되어 사업화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수준까지의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지만 후속 상용화 지원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공공연구기관 보유 기술중 사업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우선 NTB 등록 기술 중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추가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지만 미활용 되고 있는 공공 R&D 기술의 성과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사업화 주체들 간의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 해당 기술의 사업화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기술거래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비관세 장벽으로 점차 부각되고 있는 국제 표준·인증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중 개선이 가능한 기술을 발견, 추가적인 개발·검증 지원을 통해 기술 장벽을 해소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7월 1일 사업공고에 이어 8월 사업 참여 희망기업 대상으로 신청서류를 접수한 후, ‘적합성 검토 → 서면평가 → 현장확인 → 발표평가’를 거쳐 9월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술이전·사업화 과정에서 기술수요자(중소·중견기업)와 공급자(공공硏) 간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추가적인 R&D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와의 격차를 해소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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