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형 가전 이제는 필수다
절전형 가전 이제는 필수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4.06.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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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에너지이용합리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에너지소비효율 제도가 이제는 완전히 뿌리 내리는 모양세다. 이미 가전기기를 구매할 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이 선택의 기준이 됐을 뿐 아니라 고효율기기의 판매량이 점점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판매업체 롯데닷컴에 따르면 하절기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가전기기인 선풍기의 경우 5월30일부터 6월5일까지 절전형 제품의 판매가 150% 이상 신장됐다.

보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제습기의 경우도 절전형 제품의 판매율이 전년동기대비 115%나 늘었다. 고무적인 것은 하절기 전력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에어컨 역시 절전형이 인기라는 점이다. 특히 에어컨을 대신해 고효율 선풍기와 제습기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는 절약하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누누이 강조했듯이 에너지절약은 실생활에서 이뤄져야만 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원천적인 에너지절약을 이뤄내는 것이 바로 생활속에서의 절전 지혜다.

국내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은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말고 보다 높은 효율을 기준으로 삼아 가전기기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작업이 지속돼야만 한다.

국제에너지기구의 ‘1W Plan'의 제안자인 앨런마이어 박사는 전력피크에 큰 영향을 주는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의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하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와 같은 의무적인 에너지라벨링제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홈게이트웨이 등 네트워크형 가전기기의 출현에 따른 네트워크 기기의 전력저감 정책도 시급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고효율에너지기기의 사용은 에너지절약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다. 고효율에너지기기의 보급을 확대하고 보다 높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주무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과 각 가전업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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