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놓고 일부 회원사 반발- 한국도시가스협회 주총
낙하산 인사 놓고 일부 회원사 반발- 한국도시가스협회 주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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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김영훈씨 부회장 박 풍씨 선임<2002-04-04>

한국도시가스협회는 3일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비상근 회장과 상임고문, 상근부회장을 선출했다.
협회는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주총을 열고 김영훈 대성그룹 대구도시가스 회장을 비상근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현재 가스산업구조개편 등 현안사안이 많은 만큼 업계의 중지를 모아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회회원사들의 고견을 겸허히 수렴해 협회를 이끌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협회의 회장직을 맡게됨으로써 故 기옥연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협회를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이번주 중에 도시가스협회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도시가스협회는 이날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협회 부회장 자리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근무한 박 풍씨를 상근부회장에 선출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사들이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를 들어 반발이 심하자 협의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 풍 부회장은 정계는 물론 경제계에서도 마당발로 알려져 있으며 업무에 있어 적극적인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그동안 부회장직과 회장직을 맡아온 최대업 현 회장은 회원사들의 추대로 향후 3년간 협회 상근 고문으로 일하게 됐다.
협회는 이날 올 수지예산 15억 5천만원 규모로 운영키로 하고 다만 직원은 현행 17명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지원 임금은 한자리수로 낮추고 상근 부회장에 대한 임금부문도 전체 예산 범위내에서 편성해 운영토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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