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 400ppm 넘어
한반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 400ppm 넘어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06.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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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이달 중 온실가스 확정값 공식 발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4년 4월 북반구의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400ppm을 넘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총 12개소의 북반구 WMO 지구급 관측소 자료를 이용해 산출한 결과로, 확정된 공식 값은 지역급 관측소 자료를 포함해 내년 하반기에 발표된다.

발표에 따르면 2013년 한반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02.4ppm으로 연간 2.1ppm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구 전체의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WMO의 지역급 관측소인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기후변화감시센터에서 1999년부터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관측 이래 2012년 1월에 처음으로 월평균 값이 400ppm을 넘어섰으며, 2012년 연평균 값은 400.2ppm, 2013년은 402.4ppm으로 측정됐다. 한반도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적으로 매년 2.1ppm씩 증가했고, 지구 전체 연평균 증가율인 2.0ppm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2013년 한반도 이산화탄소와 기타 온실가스의 확정 값을 이달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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