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부채감축 ‘눈에 띄네’
지역난방공사 부채감축 ‘눈에 띄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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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조정·원가절감으로 547억원 절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업조정, 원가절감 등으로 547억원의 부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세종청사에서 김재홍 차관 주재로 25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중점관리 외 공공기관의 정상화 및 생산성 향상 추진실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그동안 정상화 추진의 관심은 부채규모가 크고 복리후생비가 높은 중점관리 대상 기관에 집중됐다. 그러나 공공기관 개혁은 모든 공공기관의 책임인 만큼 정부 정책 사업을 위탁·대행하며 국민과 기업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중점관리 외 기관에 대해 정상화 및 생산성 향상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부채 감축과 관련해서 지역난방공사, 무보, KOTRA 3개 기관이 5월까지 568.5억원의 부채를 절감해 오는 8월까지의 감축 목표(927.1억 원) 대비 61.3%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사업조정(383억원), 원가절감(164억원) 등 547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보(20.1억 원), KOTRA(1.37억 원)는 경비·인건비 등 원가절감을 추진한다.

디자인진흥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로봇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은 모든 방만 경영 개선과제를 완료했고 해당 25개 기관은 2분기 계획 134개 목표과제 대비 83개 과제를 완료해 62% 달성율을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정상화 추진과 더불어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KPC)에서 준 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생산성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산업단지공단의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KPC와 함께 41개 공공기관을 공기업형(18개 기관), 준정부기관형(23개 기관)으로 분류해 유형별 특성에 적합한 생산성 혁신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정책을 전담 이행하고 있는 준 정부기관형 기관의 특성에 맞춰 사업운영 효율성과 조직운영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준 정부기관형 공공기관의 생산성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산업단지공단은 고객중심으로 기업지원 기관을 개편하고 지방이전에 따라 지역사회와 공생협력을 통해 고객만족 경영을 선도하는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KPC와 함께 기관별 생산성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공공기관별 맞춤형 생산성 향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홍 차관은 회의에서 “공공기관은 국민·기업과의 접점에서 정부 정책을 최일선에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정상화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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