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인도네시아와 에너지 ·자원 협력사업 확대
산업부, 인도네시아와 에너지 ·자원 협력사업 확대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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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및 ‘제4차 가스개발 WG’ 개최
2개 양해 각서 체결 … 에너지 증진에 노력키로
▲ <제공=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에너지·자원 분야의 핵심 협력 국가인 인도네시아(이하 인니)와 새로운 협력기회 모색을 위해 6월 2일(월) ‘제7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및 ‘제4차 가스개발 워킹그룹’을 제주도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 한국전력, 가스공사, 포스코에너지, SK E&S 등 13개 기업·기관이, 인니에서 석유가스청(Migas), 석유공사(Pertamina), 전력청 등 13개 기업·기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와 인니는 에너지·자원분야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하여 해마다 번갈아가며 민·관이 참여하는 에너지포럼 및 가스개발 워킹그룹을 개최해 왔다. 에너지포럼은 2006년부터, 워킹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교차 개최되고 있다.

가스개발 워킹그룹에서는 상류, 중류, 하류 등 가스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상류 부문에서는 인니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석탄층 메탄가스를 양국이 함께 최적화된 생산기법을 연구해 개발하기 위한 목적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중류 부문에서는 1만7000개 섬으로 이뤄진 인니 국토 특성을 반영한 가스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소규모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육상 소규모 액화 설비 구축 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하류 부문에서는 SK E&S가 외국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도시가스공급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인니 석유공사(Pertamina)와 발전, 액화천연가스, 에너지 응용기술, 가스인프라 분야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또 한국전력은 인니전력공사와 연 110만톤 생산규모의 합성천연가스(SNG) 플랜트를 건설·운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약2조9000억원) 개발을 위해 공동 컨소시움 구성 및 사업개발협약 체결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외에 가스안전공사는 2013.10월 박근혜 대통령 인니 국빈 방문 시 체결한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MOU의 후속조치로 가스안전진단, 안전교육, 가스안전 기준안 제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에너지 포럼에서 양국은 ‘에너지 개발 및 기술협력’을 주제로 석유·가스, 석탄·광물,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과에서 부문별 정책 교류 및 협력사업 제안 등 양국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력 분과에서는 국내 발전사가 인니 잠비주 테보에 추진 중인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에 대한 협력과 합성천연가스(SNG)와 같은 저렴한 에너지자원 확보 등을 통한 인니 전력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신재생에너지 분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지열자원(전 세계 지열 발전 가능량의 40% 보유)을 활용한 지열발전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소규모·독립적 전력생산이 필요한 인니에 적합한 연료전지 및 독립형 전원시스템을 제안하기도 했다.

석탄·광물 분과에서는 인니의 풍부한 저열탄과 우드펠렛(Wood Pellet : 나무 압착 연료)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그린콜 사업과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을 위한 광해관리 역량강화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석유·가스 분과에서는 동시에 진행됐던 가스개발 워킹그룹 분과별 논의의 결과를 전체 대표단과 공유하기도 했다

양국 정부 및 기업은 회의를 마무리 하면서 지난 수년간의 협의와 이번 회의의 논의 성과로 2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두 회의에는 산업부와 지질청을 대표로 총 100여 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 관련 기관 및 기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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