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세월호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4.05.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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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한 달. 아직도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교훈은 많은 국민들이 선장의 탓이라 하기 전에 나 자신의 탓. 우리 국민 모두의 탓이라고 자성하는 계기를 갖게 한 것이라 여겨진다. 과거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사건 등 역대 대형 참사에서 볼 수 없었던 우리 국민들의 대오각성은 국가개조론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허나 청진해운 소유주 유병언 씨 일가가 검찰에 출두하지 않고 잠적하다시피하고 있는 것은 유가족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주고 있다. 유씨 일가의 이러한 행태는 우리 국민들로서도 수치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사람에게는 체면이나 품위가 있는 법인데. 응당 잘못을 사과하고 처벌을 받겠다고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가 아닌가? 그래서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또 한 번 우리 국민의 체면을 손상시키고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로 지구촌 시대에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한다.

이뿐인가? 야당 총재는 기회만 되면 대통령 보고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국정은 여당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다. 반은 야당이 책임진다. 그리고 솔직히 이번 세월호 참사는 우리 국가의 수준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대통령이야 국가의 수반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사과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며 사후 대책을 내놓는 것 또한 당연한 책무이다. 거기다 대고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사과나 하라고 하는 야당은 국민된 도리마저 망각한 언행이다. 게다가 일국의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인사는 정부의 비판성명서까지 준비하고 있다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야당은 과거 집권시절 종북세력들이 활개를 치도록 만들어 우리 사회의 혼란을 부추겨 온 집단으로 지금의 여당보다 나을 것이 없다. 지금 야당은 국가개조론까지 나오는 마당에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 사과하고 국가의 안전관리를 비롯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병폐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범국민적 노력을 어떻게 하자고 이야기 하는 것이 기본 도리이다.

지금 우리는 누가 누구를 탓할 처지에 있지 않다. 지난 날 우리는 어떻게 했는가. 통렬한 반성을 하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사회 지도층 인사부터 앞장서야 한다. 우리 국민이 일등 국민이 되려면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기본적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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